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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 성남시 야탑역 광장 합동 분향소 마련

 

 

 

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4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달았습니다.

모든게 풍요롭고 더할나위 없이 포근해야 할 4월... 하지만 이달 중순, 세상을 슬픔과 비극에 빠뜨린 안타까운 사고가  하나 있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아직까지 그 여파가 끊이질 않고 우리들의 가슴을 시리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이면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질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정을 나누어야 할 지금,

사고 희생자 가족들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빨간 카네이션 대신 하얀 국화꽃을 손에 쥐어야 하는 비통한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후 일각에서는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작은 움직임들이 시작 되었는데요,

벌써 그 움직임이 우리나라를 넘어 다른 나라까지 크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기적을 바라는 소중한 마음들을 노란리본으로 표현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실제로 주변에서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나 SNS 등 모바일 상에서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고, 밖에서는 식당에서나 카페 등 노란리본을 유니폼에 달고 서빙을 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 저는 회사를 마치고 야탑역으로 나갔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광장에서는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노란물결이 일고 있었는데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야탑역 광장 분향소를 방문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일처럼 슬퍼하는 사람과, 어른으로써 미안함과 애통함을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작지만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른들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들로 인하여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누구의 책임이냐 가리는 상황에서 아직도 어른들을 향한 불신만이 듭니다.

지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린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일,

하지만 어떠한 형량과 엄벌로 책임을 문다고 해도, 가족들의 슬픔을 치유할 순 없을 것입니다.

 

잘못을 따지기보다 경각심을 일깨워 두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누구라도 더는 희생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노래 : 임형주 -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세월호 추모곡 )